몸이 자주 피곤하고 회복이 느리다면, '만성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우리 몸속에서 서서히 건강을 갉아먹는 질환들이 바로 만성질환입니다.
지금 알아두면 가족과 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계통별로 어떤 질환이 있는지, 그 원인과 증상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순환기계 만성질환
고혈압은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정상보다 지속적으로 높아진 상태입니다.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심장, 뇌, 신장 등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하면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필수입니다.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호흡곤란, 부종, 피로감이 주요 증상이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어요.
고혈압이나 관상동맥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근경색과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 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협심증은 일시적인 흉통,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의 괴사로 사망 위험까지 높습니다.
신경계 만성질환
치매는 기억력, 판단력, 언어능력 등의 인지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이 대표적이며, 서서히 진행되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고령화와 관련이 깊으며, 가족력도 주요한 위험 요소입니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있는 흑질 세포가 손상되어 도파민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운동장애 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 떨림, 몸의 경직, 느려진 움직임 등이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 기능에 큰 영향을 줍니다.
호흡기계 만성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기도와 폐에 지속적인 염증이 생겨 공기 흐름이 제한되는 질환입니다.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며, 기침, 가래, 숨참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일상생활이 힘들어집니다.
천식은 기관지가 과민해져 외부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숨이 차고, 기침이 반복되며, 특히 밤이나 새벽에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내분비계 만성질환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1형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췌장이 인슐린을 못 만들고, 2형은 주로 비만, 운동 부족, 유전 등이 원인입니다.
합병증으로는 실명, 신장병, 신경손상 등이 있으며 꾸준한 식이조절과 운동이 핵심입니다.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적거나 많을 때 발생합니다.
기능 저하증은 피로, 체중 증가, 우울증 등을, 항진증은 불면, 체중 감소, 불안 등을 유발합니다.
면역계 만성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 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해 염증과 통증, 변형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손가락, 발가락 관절부터 시작되며 시간이 지나면 다른 관절이나 장기까지 침범할 수 있습니다.
전신홍반루푸스(SLE)는 피부, 관절, 신장 등 온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피부 발진, 관절통, 피로 등이 흔하며, 면역 억제제를 통해 증상을 조절합니다.
기타 만성질환
만성간질환은 B형·C형 간염,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 등이 포함되며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만성신부전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는 질환입니다.
고혈압, 당뇨가 주요 원인이며, 말기에는 혈액투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낮아져 쉽게 골절되는 질환입니다.
폐경 이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칼슘 섭취와 체중 부하 운동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만성질환 정리표
| 질환군 | 대표 질환 | 주요 증상 |
|---|---|---|
| 순환기계 | 고혈압, 심부전, 심근경색 | 두통, 피로, 흉통, 호흡곤란 |
| 신경계 | 치매, 파킨슨병 | 기억력 저하, 떨림, 운동장애 |
| 호흡기계 | COPD, 천식 | 기침, 가래, 호흡곤란 |
| 내분비계 | 당뇨병, 갑상선질환 | 피로, 체중 변화, 갈증 |
| 면역계 |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 관절통, 발진, 피로 |
| 기타 | 간질환, 신부전, 골다공증 | 무증상, 부종, 골절 위험 |
Q&A
Q1. 만성질환은 유전인가요?
A. 유전적 요인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생활습관과 환경이 더 큰 영향을 줍니다.
Q2. 젊은 나이에도 만성질환이 생기나요?
A. 네, 특히 스트레스, 수면 부족, 식습관 문제가 있는 청년층에서도 증가 추세입니다.
Q3. 만성질환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A. 건강한 식습관, 운동, 금연, 스트레스 관리, 정기검진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Q4. 만성질환이 있으면 보험 가입에 문제가 되나요?
A. 일부 보험 상품은 제한이 있을 수 있으나, 만성질환 특화 보험도 존재하니 비교가 필요합니다.
Q5. 만성질환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경우 꾸준한 약물 복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