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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의 합병증 (관절 손상, 근육 위축, 심혈관 질환, 면역 저하, 정신 건강)

by 아양97 2025. 4. 3.

관절염은 단순한 관절 통증을 넘어,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지속되면 관절 손상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경우 심혈관 질환, 폐 질환 등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관절염을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관절 손상 및 기능 상실

1) 연골 손상 및 뼈 변형

관절염이 악화되면 연골이 점점 마모되어 관절 간의 완충 작용이 사라집니다. 이로 인해 뼈끼리 직접 맞닿으며 극심한 통증과 관절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골관절염(OA, 퇴행성 관절염): 연골이 닳아 뼈에 돌기(골극, Bone Spur)가 생기면서 관절이 변형됨.
  • 류마티스 관절염(RA): 활막 염증이 연골과 뼈를 손상시키며 변형이 심해짐.

2) 관절 강직 및 운동 제한

관절의 염증이 지속되면 관절이 점점 굳어지는 강직(Stiffness)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거나 무릎이 굽혀지지 않는 현상이 심해짐.
  •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 가동 범위(Range of Motion)가 줄어들며, 결국 관절 기능을 잃게 됨.

2. 신체 기능 저하 및 근육 위축

1) 근육 위축(Sarcopenia)

관절염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근육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 무릎 관절염이 있는 경우 허벅지 근육(대퇴사두근)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고, 결국 증상이 더욱 악화됨.
  • 근육이 약해지면 낙상의 위험이 높아지며, 골절 가능성도 증가함.

2) 균형 감각 저하 및 보행 장애

관절염이 심해지면 보행 패턴이 변하고, 특히 무릎, 엉덩이 관절염 환자는 제대로 걷기가 어려워짐.

  • 다리를 절거나 불균형한 걸음걸이로 인해 허리 통증(요통)이 유발될 수 있음.
  • 관절 가동 범위 제한으로 인해 계단 오르내리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이 힘들어짐.

3. 심혈관 질환 증가

1) 만성 염증과 혈관 건강 악화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전신 염증이 지속되면서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 염증성 사이토카인(IL-6, TNF-α)이 증가하면서 혈관 내벽이 손상되고, 혈전(피떡) 형성 위험이 높아짐.
  •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증가함.

2) 신체 활동 감소로 인한 대사증후군 위험

관절염이 악화되면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의 위험도 증가함.

  • 운동 부족 → 체중 증가 → 관절 부담 증가 → 증상 악화 → 악순환 발생.

4. 면역 저하 및 감염 위험 증가

1) 폐 질환 위험 증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10~20%는 류마티스 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 ILD)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 염증이 폐 조직에 영향을 미치면서 호흡곤란, 기침, 흉통 등이 나타날 수 있음.
  • 장기적으로 진행되면 폐섬유화(Pulmonary Fibrosis)로 이어져 호흡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됨.

5. 정신 건강 문제

1) 만성 통증과 우울증

관절염 환자의 상당수가 만성 통증으로 인해 수면 장애, 불안감, 우울증을 경험합니다.

  • 통증이 지속되면 세로토닌(행복 호르몬)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우울증 위험 증가.
  • 관절염 환자의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음.

2) 사회적 고립

관절염이 심해지면 외출이 어려워지고, 결국 사회적 활동이 감소하면서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직장 생활 유지가 어려워지고,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게 됨.

지쳐있는 노인

결론

관절염을 방치하면 관절 손상뿐만 아니라 근육 위축, 심혈관 질환, 폐 질환, 정신 건강 문제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합니다.
  • 염증을 줄이는 항염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관절을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꾸준한 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