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는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이 특히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 탄력이 감소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이에 따라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간·신장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약물 선택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령자에게 안전한 콜레스테롤 치료제와 복용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고령자에게 추천되는 안전한 콜레스테롤 치료제
고령자는 젊은 성인보다 약물 대사가 느려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스타틴 계열 –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
스타틴 계열은 콜레스테롤 치료의 1차 선택약입니다. 하지만 고령자는 신체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저용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 – 저용량으로도 강력한 효과, 간에 부담이 적음
- 프라바스타틴(프라바콜) – 신장 배설이 적어 신장 기능이 저하된 노인에게 안전
- 심바스타틴(조코) – 저녁에 복용하면 효과적
주의할 점
근육통(근육병증) 발생 가능, 간 기능 저하 환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 필요,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확인 필수
2) PCSK9 억제제 – 스타틴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
PCSK9 억제제는 주사제 형태로 2~4주에 한 번씩 투여하는 약물입니다. 스타틴 부작용이 있거나, 스타틴만으로 효과가 부족한 경우 고려됩니다.
- 에볼로쿠맙(레파타) –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 입증
- 알리로쿠맙(프랄런트) – LDL 콜레스테롤을 강력하게 낮춤
주의할 점
고가의 약물로 보험 적용 여부 확인 필요, 주사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음
3) 에제티미브 – 스타틴과 병행 가능
에제티미브는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스타틴과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에제티미브(제티아) – 스타틴과 병행 시 LDL 감소 효과 증가
주의할 점
단독 사용 시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음
고령자의 콜레스테롤 치료제 복용 팁
고령자는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약물 상호작용과 부작용 관리가 중요합니다.
1) 약물 복용 시간 지키기
- 스타틴(심바스타틴, 로바스타틴) → 저녁 복용 추천 (콜레스테롤 합성이 저녁에 활발해짐)
-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 언제든 복용 가능
- PCSK9 억제제 → 2~4주마다 병원 방문하여 주사
2) 약물 상호작용 확인하기
- 칼슘채널차단제(고혈압약) → 스타틴과 함께 복용 시 혈압 변화 가능
- 항응고제(와파린) → 출혈 위험 증가 가능
- 항생제, 항진균제 → 스타틴 대사 속도 변화
3) 간단한 생활습관 관리 병행하기
- 건강한 식단 유지 (지중해식 식단 추천)
-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걷기, 스트레칭)
- 금연 및 절주
결론
고령자는 신체 기능 저하로 인해 약물 선택이 더욱 중요합니다. 스타틴을 기본으로 하되, 부작용이 있으면 PCSK9 억제제나 에제티미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복용 시간, 약물 상호작용,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